귀멸의칼날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2020년부터 보기 시작해서 최근 무한성편까지 다 봤는데한가지 궁금증이 생겨 질문드리네요.원래 이런 만화 같은 경우 tv에서 방영하는 애니로 만들잖아요. 귀칼도 4기 암주훈련까지 애니로 만들어졌고 무한열차편만 따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무한성편을 3부작으로 영화화하는 이유가 수입을 한탕 뽑아낼수 있으니까 저러는거죠?무한열차편이야 딱 영화화하기 좋은 에피소드고 영화화하는데 따로 큰 의문이 없었는데무한성편은 사실 이게 굳이 영화화되는게 의문이 드네요.이번에 직접 가서 봤을때도 대략 애니 8편 정도를 뭉쳐놓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영화의 그 기승전결을 갖췄다기보다는 그냥 애니 8편 정도를 뭉쳐놓고 이걸 영화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뭐 마지막 무잔이랑 싸우는 에피소드는 충분히 영화화 할만하다고 생각하는데,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이걸 굳이 애니로 방송에 안풀고 영화로 만들었다는게 살짝 의문입니다.아키자편이라 가끔 부르던데 말이좋아 아키자편이지 사실 1/3 분량도 안차지하니 이걸 아키자편이라 하는게 맞는건지.요약하면 체인소맨 레제편이라든가 귀칼 무한열차편 이런 경우 딱 영화라고 느껴지는 기승전결이 있는데이번 무한성편은 그런 느낌보다 그냥 애니 뭉쳐놓았다는 느낌이 들고,이러한 목적은 현재 인기가 많으니 영화관 개봉을 통해 수입을 극대화하려는 의도인건지 궁금합니다.(비열하다고 폄하하려는건 아닌데 뭐랄까 그 목적성 같은게 보이는 느낌이네요.)

저는 무한성편이 TVA로 제작되지 못한 이유가 작화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이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수려한 작화와 뛰어난 연출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무한성편 역시 이전 작품들과 동일한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스케일과 웅장한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무한성의 복잡한 배경과 장대한 연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고,

이로 인해 TVA 형식으로 12화 분량을 제작하며 퀄리티를 유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들로 무한성편은 극장판 형태로 제작된 것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에서 무한성편 1부를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은 추산 2000만달러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웬만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비용의 10배를 상회하는 금액이며 무한성 편 제작에 얼마나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